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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BTS 뷔 이어 ‘두꺼비’도 아이돌로…K팝 입고 글로벌 소주 시장 공략

읽는 시간 약 4분

하이트진로가 K팝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BTS 멤버 뷔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기용한 데 이어 대표 캐릭터인 ‘두꺼비’에도 아이돌 콘셉트를 적용했다. 해외 시장에서 진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글로벌 식음료 전문매체 푸드내비게이터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하이트진로가 K팝 인기를 기반으로 진로의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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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ITEJINRO’

이번에 소개된 제품은 ‘진로 청포도’의 K팝 스타 두꺼비 한정판이다. 패키지에는 분홍색과 초록색 두꺼비 캐릭터를 아이돌 이미지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도 함께 선보였다. 병뚜껑 안쪽에 표시된 알파벳을 조합해 문구를 완성하고, 이를 SNS에 공유할 수 있는 ‘메시지 챌린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유명 캐릭터를 제품에 넣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확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팝 특유의 참여형 문화를 제품 마케팅에 접목했다는 평가다.

뷔로 브랜드 알리고 두꺼비로 소비자 접점 확대

하이트진로는 앞서 지난 7월 BTS 뷔를 진로의 첫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이후 글로벌 캠페인 ‘My Favorite JINRO’를 전개하며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K팝 스타를 활용해 진로에 대한 관심을 끌어낸 뒤 캐릭터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두꺼비 역시 글로벌 마케팅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 주류 브랜드 광고에서 벗어나 캐릭터 자체를 K팝 아이돌처럼 표현하면서 젊은 해외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주류 전문매체 더 스피리츠 비즈니스도 뷔의 글로벌 앰버서더 선정을 다루며 하이트진로의 해외 소비자 공략에 주목했다.

진로의 글로벌 판매 규모도 상당하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9ℓ 기준 9450만 상자를 판매해 글로벌 증류주 브랜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브랜드라는 기록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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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jinro_global’

미국 소주 시장 연평균 16% 성장 전망

미국에서는 소주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주류시장 조사기관 IWSR에 따르면 미국 소주 판매량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증류주 시장의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과일향과 단맛을 앞세운 제품이 미국 소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복숭아와 딸기, 포도 등 친숙한 맛을 적용한 제품이 현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한정판 제품에 청포도 소주를 선택한 배경에도 이런 시장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팝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과일맛 제품으로 소주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식이다. 여기에 SNS 참여형 캠페인을 더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공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K팝과 K드라마, K푸드 등 한류 콘텐츠가 해외에서 확산하면서 한국 주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흐름을 활용해 단순히 소주를 해외에 판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자체의 경험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뷔와 두꺼비를 앞세운 마케팅은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스타의 영향력과 캐릭터,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진로 브랜드의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markeva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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